경북 영주시가 가흥신도시와 구도심을 잇는 도로와 교량을 추가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470억 원을 투입해 가흥신도시와 세무서사거리를 연결하는 1.06km(도로 폭 20m, 교량 280m, 왕복 4차선) 규모의 도로개설 사업을 확정하고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은 가흥택지 준공 이후 ‘가흥공원개발사업’의 일환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가흥 공공지원민간임대아파트 공급이 확정돼 교통량 분산을 위해 추진한다.
현재 서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은 서천교, 영주교, 가흥교, 가흥2교 4곳이다. 영주교와 가흥교는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가흥신도시와 직접 연결된 교량으로 폭이 협소해 출·퇴근 시 극심한 정체를 빗고 있다.
이 도로가 뚫리면 영주교와 가흥교 일대 교통량을 우회하는 분산효과를 가져와 도심 교통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가 하면 구도심 활성화로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시는 상반기 중 착수보고회를 개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계획에 반영하고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서천의 또 하나의 볼거리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영주 가흥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구간에 대한 사업비 분담 협의를 계속하면서 국토교통부 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 할 예정”이라며 “구도심·신도시 연결도로가 추가 개설되면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