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속도감있는 행정 추진을 주문하며 공직자의 소명 의식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주간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말씀하셨듯 무엇보다 스피드가 중요하다”며 “시민의 이익과 대전발전을 위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이라면 적극 행동으로 옮겨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이 10개월가량 지났는데 시민들로부터 시정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며 "이는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것”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실⋅국장들은 성심을 다해 현안 사업을 챙겨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의 기능 다양화에 대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누누이 강조하지만 스포츠 경기 중심으로만 조성해선 안 된다"며 "종합운동장의 기능, 문화예술 공연까지 다양한 기능을 결합해 사계절 내내 시민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8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이 대전에서 개최되면 2만여 명이 온다"며 "숙소가 부족할 수 있으니 대전 전 지역 호텔을 전수조사해서라도 부족함이 없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기업 유치에 필요한 대형⋅ 소형 규모 산업단지 추가 조성과 대화 산단 이전 문제도 점검했다.
이 시장은 “기업인들이 땅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들에게 적기에 용지를 공급해주지 않으면 다른 도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안산 산업단지처럼 오랜 시간 발목 잡혀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대전도시공사는 산단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자체 역량을 키워서 대형 산단과 소규모 산단을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화공단은 다리를 놓으면 대전 중심지로의 접근성이 좋다. 최첨단 기업 입주 고민과 함께 일부 산업 재배치 등 종합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이 시장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버스 노선 조정과 관련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문제는 이전과 존치 등 경우의 수에 따라 살피고 신탄진 지역과 대전시 전체의 관점에서 대안을 사전에 협의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그린벨트 연 1회 전수조사와 10개월 동안 시정 브리핑으로 발표한 현안은 매월 1회 진행 과정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