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전 사장 사퇴…부사장 직무대행 체제

정승일 한전 사장 사퇴…부사장 직무대행 체제

기사승인 2023-05-19 11:21:34
정승일 한전 사장. 연합뉴스

정승일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19일 회사를 떠난다.

한전은 19일 오전 11시 정 사장의 사표를 수리,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정 사장의 이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12일 전기요금 인상에 앞서 25조7000억원 규모의 한전 자구안을 발표함과 동시에 사의를 표명했다. 정 사장은 사퇴 입장문에서 “전기요금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에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한전은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절감하며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발표한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정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5월 한전 사장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다. 여당 지도부에는 정 사장의 공식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 사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차기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이정복 경영관리부사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한다. 한전은 향후 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정기 이사회를 열고 사장 모집 방법과 일정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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