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은 지난 19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에서 '지역특산물(단감) 사업화 촉진 간담회'를 개최해 진영단감의 새로운 사업화와 관광상품 연계 관련한 의견 등을 타진했다.
진영단감 상품 출시는 진영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단감사업화를 통해 진영지역 활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간담회에는 의생명·산업진흥원 박성호 원장과 진영농협 안춘식 조합장 , 경남단감원예농협 길판근 조합장, 진영읍주민자치회 이생우 회장, 김해대학교 고경희 부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주민참여형 단감 산업 활성화 사업발굴과 단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제품 개발과 사업화, 진영 특산물과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 등 다양한 진영지역 부흥방안을 논의했다.
김해대 고경희 부총장은 간담회에서 지난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유치를 통한 지역 현안 해결 과제로 진영단감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추진 내역 설명과 2차년도(2023년) 단감 활용 레시피 경진대회 계획을 소개했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진영 단감을 활용한 굿즈 개발이나 단감 활용 식품개발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식품 제조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박성호 원장은 "국내 단감 시배지인 진영의 역사적인 가치와 우수한 품질을 가진 진영 단감을 전국적으로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과실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부가가치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진흥원은 진영지역의 발전과 새로운 부흥을 위해 단감을 활용한 제품의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광환 단감연구소 소장은 "단감은 비타민 A와 C, 폴리페놀과 같은 건강기능성 물질이 다른 과실보다 매우 풍부한 과실이다. 이런 단감을 원료로 단감연구소에서는 그동안 아이스와인, 식초, 감잎차, 콤부차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진영지역의 단감 가공산업이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식품기업 대표들은 "단감의 특색과 영양소를 살린 다양한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진흥원은 '전문가-지역민'이 함께하는 토론회를 거쳐 사업화 방향과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올 하반기에는 신규 단감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