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가전매장이 다양한 고객 경험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8일 LG베스트샵 강서본점에서 첫 번째 세탁 문화 세미나를 열었다고 22일 밝다. ‘다가오는 장마철, 꿉꿉한 냄새 해법’이 주제다. 장마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세탁기 기능 등이 공유됐다. 다음 달 8일에는 LG베스트샵 불광본점에서 친환경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친환경 비누 제작 및 미세플라스틱 관리법 등이다. 세탁 문화 세미나는 오는 8월까지 열릴 방침이다.
세미나뿐만이 아니다. 미술 전시회와 클래식 공연장 등 지역 주민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도 활약 중이다. 베스트샵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63개 매장에 ‘키즈아트센터’를 열고 어린이 미술 작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도 오프라인 매장 삼성스토어를 복합 문화 공간 및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삼성컬처랩을 통해 최신 비스포크 가전과 갤럭시 기기 사용법, 쿠킹·인테리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서울 대치와 경기 용인구성·부천중동, 인천 연수송도, 경남 김해 지점에서는 삼성스토어 코딩스쿨이 진행 중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동차 조종 코딩과 공기청정기의 과학적 원리 등을 가르친다. 청소년의 IT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큐커’를 활용한 베이킹 클래스, 스마트싱스 공기 관리 기능과 가드닝을 접목시킨 원예 클래스, 스마트TV 활용 팁을 알려주는 원데이 클래스 등도 일부 지점에서 열리고 있다. 삼성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진 활용법, 챗GPT 사용법 등도 매장에서 교육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가전매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고객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며 “고객에게 도움 될 수 있는 올바른 제품 활용법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