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지역 스포츠 산업' 육성한다[김해소식]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지역 스포츠 산업' 육성한다[김해소식]

기사승인 2023-05-24 17:00:41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지난 23일 김해시역도연맹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진흥원이 지역 스포츠 선수 지원과 스포츠 의료-융복합산업을 육성하고자 첫 발을 내디딘 것이다.


업무협약에는 김해시역도연맹 소속 선수와 유소년 선수 재활이력 관리를 위해 역도 선수 맞춤형 전문 재활프로그램을 개발·검증·적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두 기관은 지역에서 연구개발한 스포츠-의료 융복합 제품 실증과 선수 측정 데이터를 공유해 선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진흥원 재활기기 생체역학 측정실은 최첨단 측정·분석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운용할 전문인력 (물리치료학 박사)도 확보해 스포츠 재활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진흥원은 생체역학 데이터 (관절의 움직임, 근육의 상태 등)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부상 선수의 재활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상방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한다. 더불어 앨리트 선수 측정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스포츠 재활 의료기기 개발 등 스포츠-의료 융복합 산업 육성에 활용한다.

진흥원 박성호 원장은 "김해시역도연맹과의 업무협약을 신호탄으로 경남하키협회 등 다양한 스포츠 단체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진흥원이 명실공히 스포츠-의료 융복합 산업의 대표 주자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역도연맹 이성일 회장은 "진흥원의 전문 인력과 장비를 통해 체계적으로 선수를 관리하는 선진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해축산농협, 김해시체육회 복싱단 후원한다


김해축산농협이 24일 김해시체육회의 복싱단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김해축산농협은 김해시체육회 복싱단에 연간 1억5000만원씩 2년간 총 3억원을 지원한다.


시체육회 복싱단은 김해축협의 후원금으로 선수단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김해축산농협은 지역 사회를 위해 이웃돕기 성금 전달과 축사 환경 개선을 위한 묘목 지원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다.

송태영 조합장은 "김해축협이 김해 체육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 복싱단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2024년 전국체육대회에서 큰 활약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체육회가 운영하는 복싱단(코치 1명 선수 3명)은  2021년 12월 창단했다. 경남도체육회는 2022년부터 3년간 총 3억원을 지원한다.

선수단은 14살부터 11체급을 석권하고 올해 페더급(57kg) 국가대표가 된 서민제(20)선수를 비롯한 우수 인재들이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해시 불암동 '우리 동네 마니또 만나는 날' 사업 추진 

김해시 불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올해 추진할 특화사업으로 '우리 동네 마니또 만나는 날'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불암동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이다. 

이 공모사업은 저소득 가정 청소년과 홀몸어르신 각 10명이 1대1 마니또 활동으로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는데 목적을 뒀다.


'마니또'는 '비밀친구'라는 뜻으로 제비뽑기로 저소득 청소년과 독거어르신을 1대1로 선정하되 서로를 모른 채 서로에게 줄 선물을 만들어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이달부터 8월까지 청소년은 어르신에게 직접 만든 도자기(컵, 접시)와 캘러그래피 가랜드를 선물하고 어르신은 쌀빼빼로와 초코파베케이크를 만들어 청소년에게 선물한다. 

9월에는 그동안 궁금했던 자신의 마니또와 만남을 갖는 시간을 마련해 불암동 풋살장에서 지역주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한 가운데 야외 영화관람을 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 사업을 종료한 후에도 참여 청소년과 홀몸어르신 집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일상생활 지원 등 지역자원을 연계해 후원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성태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불암동의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소외된 주민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둘순 동장은 "협의체의 지역특화사업과 더불어 불암동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어려운 이웃이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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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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