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제241회 경북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 5분 발언을 통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잇따랐다.
손광영 의원은 ‘안동시 공공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 운영 방안’에 대한 정책 제안을, 박치선 의원은 호반나들이길 장애인 시설 설치와 용상 낙천교 어린이 놀이터 조성을 각각 제안했다.
손 의원은 “안동시의 수의계약 총량제 대상을 물품의 제조·구매, 용역까지 확대하고 지역 내 업체 자료를 경북 23개 지자체와 공유해 동일 업체의 수의계약 건수를 제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한경쟁입찰, 지명경쟁입찰 과정에서 제한 요건에 문제가 없는지 수시로 실태를 파악하고 의회에 수의계약 행정사무 전수조사팀을 구성해 수의계약 총량제 시행에 따른 법적 근거와 조례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안동댐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호반나들이길은 계단이 많아 노약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가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모든 계단을 경사가 완만한 비탈길로 정비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장치와 편의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어린이들이 사회성과 규범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며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야외 놀이터가 대부분 아파트 단지 내, 또는 주택가에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특색있고 안전한 야외 놀이터를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