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예산 17억여 원을 투입해 사과·배 농가에 예방 약제를 무상 공급했으며, 병의 유입과 발생 차단을 위한 예찰 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적과 작업, 도장지 제거 등 본격적인 농작업이 시작되는 5월부터 병반의 조기 발견과 제거를 통한 선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읍·면·동 담당 지역에 예찰단도 편성한다.
이들은 사과·배 재배 과원을 정밀하게 예찰하고 재배기술 지도가 필요한 농가에 기술지도도 병행할 계획이다.
화상병은 세균에 의한 병으로 식물방역법상 국가 검역 수출입 제한금지병이다. 일단 감염되면 뚜렷한 치료 약제가 없어 발생 즉시 매몰하는 것이 유일한 방제이다.
배도환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집중 예찰 기간 이외에도 화상병 방제를 위해 꾸준히 예찰을 진행할 것”이라며 “농업인들도 평소 농작업을 할 때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곧바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