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밀집 예방”…KT, 빅데이터로 안전 지역축제 돕는다

“인파 밀집 예방”…KT, 빅데이터로 안전 지역축제 돕는다

기사승인 2023-06-02 10:31:12
 KT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문화축제 빅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KT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축제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KT는 2일 문화축제 빅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역축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축제전용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문화축제 빅데이터 서비스는 축제 준비 단계부터 운영, 사후 성과분석까지 빅데이터를 이용해 축제 운영의 종합적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축제 준비 단계에서는 KT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타겟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AI 홍보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제 운영 단계에서는 ‘실시간 인파 관리 서비스’와 ‘실시간 혼잡도 신호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축제를 돕는다. 또한, 축제 전용 앱 서비스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일정, 위치 등의 축제 정보를 통합 제공하게 된다.

실시간 혼잡도 신호등은 30분 단위로 해당 지역 인구 혼잡도를 측정해 빨간색, 노란색, 녹색으로 구분해 표시해주는 서비스다. 실시간 인파 관리 서비스는 5분 단위의 실시간 인구 데이터를 지도에서 격자 무늬로 표시하고, 향후 12시간 내의 인구 추이를 예측해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축제 현장의 실시간 방문 인원을 파악해 인구가 밀집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안전 조치를 적기에 취할 수 있다.

축제 종료 후 성과분석 단계에선 향후 축제 기획에 활용할 수 있는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통신 빅데이터로 방문객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카드 결제 데이터로 지역사회에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해 축제 종료 후 일주일 이내에 종합 결과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축제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성공적인 축제 기획과 운영을 위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최근 일부 지역 축제에서 예상 못한 인파가 몰려 운영을 두고 비판이 나왔다. 지난달 27일 경남 함안에서 열린 낙화놀이 축제에는 5만여명이 몰렸다. 관광객 수요를 2만2000여명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교통혼잡 신고만 228건이 접수됐다. 공무원과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이 투입됐지만 몰리는 인파를 통제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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