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상품 추천 AI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구글의 AI 경진대회인 캐글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기업으로, 최근에는 챗GPT를 카카오톡에 적용한 챗봇 '아숙업'(AskUp)을 개발하며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롯데온은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 향상을 위해 커머스 데이터를 꾸준히 제공했고, 업스테이지는 이를 바탕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이커머스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만들었다.
새로 개발된 시스템을 1월부터 네차례 시험 적용했는데, 마지막 회차에서 추천 상품의 구매 전환율은 1차와 비교해 30% 가량 개선됐다.
양사는 앞으로 구매 전환율을 초기와 비교해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기술 개발을 계속할 계획이다.
나영호 롯데온 대표는 “세계가 주목하는 AI 기업 업스테이지와 협업으로 양사가 모두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화 추천 영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기술을 이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 고객의 심리적·물리적 장벽을 낮추고 더 쉽고 편리하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