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청년위, 선관위 항의 방문 예정…“청년 쟁점 부각 의도”

국힘 청년위, 선관위 항의 방문 예정…“청년 쟁점 부각 의도”

불공정 채용 논란에 국힘 연이어 선관위 규탄 방문
“특혜 채용에 국민·청년 분노 커져…목소리 대변할 것”

기사승인 2023-06-07 18:17:36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김기현 대표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 청년위원회(청년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방문해 불공정 채용 논란 항의에 앞장선다.

국민의힘 청년위는 7일 발표한 선관위 특혜채용 현장 규탄 계획안에서 오는 8일 경기도 과천 선관위를 항의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선관위를 심방한 지 하루 만에 나온 후속 대응이다. 이만희 행안위 여당 간사 등 6명이 윤대락 선관위 기획국장, 김만배 기조실장, 김필곤 상임위원 등을 만나 40여분 간 면담한 바 있다.

청년위는 내일 시민단체와 함께 특혜채용 규탄 퍼포먼스와 성명서 등을 발표한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안동현 청년위 청년정책특위 위원장, 이상욱 전국청년지방의원 협의회장, 서민 대안연대 공동대표 등이 규탄 성명도 낼 예정이다.

국민의힘 청년위는 선관위 고위직 자녀의 특혜 채용으로 국민과 청년들의 분노가 커진 것을 방문 배경으로 설명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쿠키뉴스에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사퇴, 관련자 처벌은 물론, 감사 수용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국민과 청년 목소리 대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는 당 차원에서 청년 문제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이는 행보라고 해석했다. 김만흠 정치아카데미 원장은 “앞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선관위를 방문했다. 청년위가 연달아 방문하는 건 청년 쟁점으로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원장은 선관위 불공정 특혜 논란에 “국민 여론이 좋지 않아 국민의힘 자체적으로 더 단호하게 대응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제언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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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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