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항고지혈 복합제 ‘드롭탑’ 인도네시아 출시
일동제약이 자사의 항고지혈 복합제 ‘드롭탑’을 인도네시아 파트너사인 칼베 파마를 통해 현지 발매를 개시했다.
드롭탑은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계열 약물인 ‘로수바스타틴’ 성분과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지질저하제 ‘에제티미브’ 성분을 조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용 복합제다.
일동제약은 최근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수출을 진행한 상태다. 수출 품목은 드롭탑정10/10㎎과 드롭탑정10/20㎎ 2종이며, 칼베 파마를 통해 ‘로제트(Rozet)’라는 현지 상품명으로 인도네시아 당국의 허가를 취득했다.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자체 개발·생산한 완제품을 칼베 파마에 공급하고, 칼베 파마는 인도네시아 현지 병원과 약국 등을 대상으로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1위 제약사 칼베 파마와 제휴 품목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편 자사의 연구개발 전략과 신약 파이프라인 관련 협의 등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제약·바이오켐제약, 호치민 의약학대학과 원료의약품 연구 협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한국바이오켐제약이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대학과 필수 기초 원료의약품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치민 의약학대학은 원료의약품에 대한 자체 합성 원천 기술을, 한국바이오켐제약은 원료의약품 생산과 제품 자료 분석 리소스를 공유하게 된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호치민 의약학대학과 한국바이오켐제약이 가진 각각의 강점을 활용해 제약 산업의 씨앗과 같은 필수 기초 원료의약품 공동 연구 개발을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반지형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 국내 판권 계약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와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원BP’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카트원BP는 팔뚝을 압박해 혈압을 측정하는 ‘커프(Cuff)’ 방식이 아닌 ‘커프리스(Cuffless)’ 방식을 채택,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반지형 혈압계다. 혈압 변화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하고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독점 판매권을 갖고 오는 9월부터 전국 병·의원에 유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혈압, 심부전 같은 질환의 진단과 관리 영역에 뛰어들어 순환기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카트원BP의 기술력과 대웅제약의 영업마케팅 역량이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대웅제약과 스카이랩스는 1200만명에 이르는 국내 고혈압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적화된 진단 기술과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위식도역류질환 P-CAB 신약 품목허가 신청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식도역류질환 관련 신약 ‘자스타프라잔’의 국내 출시를 위한 품목허가승인신청서(NDA)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자스타프라잔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후보물질로,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의 제품보다 투약 효과가 신속하고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신약 NDA는 국내 28곳의 의료기관에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2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4년 신약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현재 진행 중인 자스타프라잔의 적응증 추가와 함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P-CAB제제는 기존 PPI 계열 제제의 단점을 개선한 차세대 약물로 이미 국내 시장 판도 변화는 진행 중”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원제약, 자회사 ‘대원헬스케어’ 출범
대원제약 계열사로 편입된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 극동에치팜이 대원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 영역 확장에 나선다.
지난 2021년 대원제약으로 편입된 대원헬스케어는 최근 충남 예산에 제2공장 증축과 생산 라인 확장 이전이 마무리됨에 따라 달라진 외형과 새로운 이름으로 나설 준비를 마쳤다.
공장 증축을 통해 첨단 설비와 대규모 생산 라인을 확보하고 보다 효율적인 생산 환경을 구축하게 된 대원헬스케어는 친환경적 제품 생산에 투자하는 등 향후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황상철 대원헬스케어 대표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모회사인 대원제약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라며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을 넘어 건강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