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비플제로페이·체크페이 등 기존에 사용하던 24개 제로페이 앱의 잔액을 서울페이 앱으로 옮기면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음달 10일까지 제로페이의 상품권 잔액을 사용자가 직접 서울페이플러스로 옮기면 증정 행사에 자동 응모된다.
6월 1∼30일에 상품권 잔액을 이관하면 추첨을 통해 1등 3명에게 서울사랑상품권 100만원 등 총 418명에게 16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7월 1∼10일 이관한 총 30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하고, 행사 전체 기간(6월 1일∼7월 10일) 이관한 사용자 2000명은 별도로 추첨해 '땡겨요' 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한다.
행사 기간 잔액 이관과 신한 pLay 앱 신규 가입을 동시에 한 사용자 1000명은 따로 선정해 최대 1만 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상품권 잔액을 개별 이관하려면 먼저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설치한 후 기존에 사용하던 제로페이에 접속해 공공모바일상품권, 서울사랑상품권 개별이관 신청을 순서대로 선택하면 된다. 여러 앱에 잔액이 소액씩 남아 있을 경우 각각 보낼 필요 없이 한 개 앱에서 전체 금액을 한꺼번에 서울페이플러스로 옮길 수 있다.
다만 서울페이플러스로 상품권을 이관한 후에는 제로페이에서 결제한 내역을 취소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7월 10일까지 상품권 잔액을 직접 서울페이플러스로 이관하지 않으면 7월 11∼17일 시스템 변경 작업을 통해 서울페이플러스로 전액 자동 이관된다. 7월 11일 이후 기존 제로페이에서는 서울사랑상품권을 결제할 수 없다.
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사용자가 직접 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로 통합해 더 편리하게 결제하고 서울페이플러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