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 패션디자인학과가 제32회 졸업작품발표회를 겸한 패션쇼를 개최했다.
13일 한남대에 따르면 패션디자인학과는 지난 10일 대전 중구 ‘대전예술가의집’에서 ‘SENSORY OVERLOAD(감각의 과부하)’라는 주제로 4학년 학생들의 작품 57점을 선보였다.
이번 발표회는 매일매일 쏟아지는 방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쉽게 과부하될 수 있는 인간의 예민한 감각을 다양한 패션디자인에 담아냈다.
이 학과 예비졸업생들은 아름답고 품위 있는 궁중 한복부터 가상 세계를 형상화한 아방가르드 드레스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발표했다.
패션디자인학과 졸업 작품상 수상자에게는 교수들이 학생들을 위해 매달 적립해온 교수장학금을 상장과 함께 수여했다. 특히, 한복 분야의 ‘김정호 졸업작품상’은 퇴임한 김 교수가 후학들을 위해 기탁한 발전기금을 수상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증정하고 있다. 이번 대상은 김희경, 최우수상은 정유진, 문예은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광섭 총장은 13일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하,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약속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2월 환경부에서 자원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한 국민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 총장은 “깨끗한 환경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보호하는 지름길이 되는 만큼 저와 한남대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다음 참여자로 우송대 오덕성 총장을 지명했다.
대전=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