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사무국이 KT 롤스터(KT) 팀에 경고, 강동훈 감독에게 2주 출장 정지와 벌금 200만원의 징계 처분을 13일 결정했다.
사건은 지난 9일 ‘2023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젠지 e스포츠(젠지)와 KT와 경기에서 발생했다. 2세트 12분경 KT의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이 금지 아이템으로 지정된 ‘스태틱의 단검’을 구매했고, 이 때문에 경기가 한 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됐다.
LCK 사무국은 김하람이 ‘버그 악용 및 지시 불이행’ 조항을 위반했지만, 단순 실수로 아이템을 구매한 점을 고려해 경고 처분을 결정했다.
LCK 측에 따르면 강 감독은 심판진에게 판정에 대한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며 경기를 지연시켰다. LCK 사무국은 강 감독이 경기 종료 직후 심판진에게 사과한 점을 고려해 2주 출장 정지와 200만원의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