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곤돌라·스카이워크 조성

서울 남산 곤돌라·스카이워크 조성

기사승인 2023-06-19 12:38:45
남산 친환경 곤돌라 도입.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남산에 친환경 곤돌라와 생태 둘레길(스카이워크)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를 협의회와 함께 추진해 2024년까지 남산 생태환경사업(안) 마련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는 남산의 공공성 강화, 생태환경 회복, 여가공간 조성 등 3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우선 2025년까지 친환경 곤돌라를 준공해 남산의 생태적 가치 회복 사업을 차질없이 조화롭고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의 남산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남산에 새로운 ‘뷰 포인트’를 제공해 서울의 매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또한 친환경 곤돌라로 발생한 운영수익은 협의회에서 발굴한 사업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속가능한 남산’ 관련 조례를 신설해 안정적으로 사업실행을 할 수 있는 공공재원 마련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남산에 도입되는 친환경 곤돌라는 시간당 1000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고 운행 시 분진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이동수단이다. 이런 점에서 남산에 최적화된 우수한 대체 교통수단으로 시는 판단했다.

또한 서울시는 명동역에서 가깝고, 39면의 대형버스주차장과 환승센터 및 승객대기 장소가 확보되어 있는 ‘남산예장공원’(예산 600억원 투입)을 곤돌라 하부승강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산 정상으로 바로 연결되는 만큼, 명동과 남산 주변 도심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또 생태환경 회복사업과 연계해 시민들이 남산의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경관 탐방로 및 생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남산의 자연 경관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를 남산도서관~남산야외식물관에 조성하고 남산의 숲자원과 연계해 전국 지역별 대표정원을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야외숲 박물관도 만든다.

이밖에 서울시는 남산의 생태경관과 생물서식환경 보호를 위해 생태경관보전지역을 확대하고, 친환경 방제를 통한 예방 및 관리활동 실시하는 등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관리에 나선다. 인공구조물을 복원해 물순환 자연성도 회복하고, 인간의 무분별한 야외활동으로 인해 생기는 피해를 관리해 식생훼손을 최소화 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남산을 생명력 있고 수준 높은 생태환경으로 만드는 것이 시민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방법”이라며 “서울시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사랑하고, 가깝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남산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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