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실감나는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메타버스 오프라인 체험관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전북도는 19일 부안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전북도의회, 부안군, 새만금잼버리조직위원회 및 유관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 개관식을 가졌다.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은 지난 2019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콘텐츠 기술 홍보를 위한 전시․체험관 조성을 목적으로 과기정통부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후, 잼버리 개최 부지 인근인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 안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213억원(국비 97억, 도비 81.2억, 군비 34.8억)을 들여 조성됐다.
1층 메타버스라이프관은 메타버스로 변화하게 될 미래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가상세계 기술이 적용된 시뮬레이터 등을 활용했고, 2층 메타버스기술관은 가상융합기술의 기술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그래픽·영상·실물전시·작동모형 등으로 구성됐다.
1, 2층을 연결해 구성한 가상세계홀은 높이 12m, 지름 18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원통형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콘텐츠로 연출했다.
체험관은 잼버리 기간에는 대회 체험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영돼 150여개 국가의 4만 3000여명의 참가자가 우리나라의 디지털 콘텐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잼버리 이후에는 학교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일반인 관람 등 체험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은 도내 기업들이 개발한 콘텐츠를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업이 소비자의 반응을 반영하고, 연관 산업이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