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사교육 이권 카르텔’에 강력히 경고했다. 킬러문항이 변별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교육 이권 카르텔의 대상은 아이들”이라며 “킬러 문항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가 불안해져 학원으로 내몰리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3년간의 수능 문제와 지난 6월 모의고사를 살펴보고 어떤 게 킬러문항인지 걸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킬러문항을 배제하면 쉬운 수능이 될 거라는 의문에는 부인했다. 오는 26일에는 사교육 대책을 발표하며 킬러문항으로 분류한 것을 전부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교육과정 평가를 제대로 하면 쉬운 수능이 아니어도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며 “어려운 문제를 내야만 변별력이 생긴다는 건 사교육 이익을 대변하는 논리지 교육 전문가의 공교육 논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월요일에 발표하는 사교육 대책에서 킬러문항과 관련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관행적으로 해왔던 것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적합하지 않은 부분은 반드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