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연간 25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 지원자를 위한 편의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구 여성병원을 올해 6월부터 임직원 기숙 및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1년간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1인 1실 기숙사 120실을 비롯해 층별로 복합커뮤니티룸, 미팅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안전 및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복합커뮤니티룸에는 대형 테이블과 주방시설, 냉장고, 전기렌지를 비치하고 휴게시설과 생활 편의시설을 갖췄다.
해당 시설은 신입직원과 다른 지역 출신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안동시로 전입한 신규 직원은 9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직종은 간호부로 전체 전입자의 79%를 차지했으며, 전입지역은 옥동 34%, 용상동 32%, 수상동 15% 순으로 나타났다.
전출지역은 경북 36%, 대구 19%, 경남 9%, 울산 8%, 경기 7%, 서울 6%를 비롯해 충북, 부산, 강원, 전북 등 전국에서 찾아왔다.
안동의료재단은 오는 7월부터 2024년 신규간호사 모집전형을 시작하며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강신홍 안동의료재단 이사장은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는 가운데 안동병원이 지역경제 활성과 고용창출을 선도하는 등 젊은 인재들의 취업난을 덜어주고 있다”며 “다른 지역 출신 신규 직원들이 병원과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관 확충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