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수산물 안정성 확보를 위한 3단계 안전검사 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GS더프레시에 따르면 위판장에서 1단계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정식 경로로 유통된 수산물만 구매한다.
GS리테일 수산 가공센터(포장센터)에서는 가공 포장 상품에 대해 매일 2차례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물류센터에서 배송 준비 중인 상품에 대해 3번째 검사를 실시한다. 월 1회 단위로 방사능 정밀 검사소에 의뢰해 추가적인 정밀 검사도 시행한다.
수산물 이력제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GS리테일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수산물의 △생산자 △생산 시기 △생산 장소 △가공업체 등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6월 고등어자반을 시작으로 수산물이력제가 표기된 상품을 올해 10여 종까지 확대한다.
비축 물량도 활용한다. 갈치, 고등어, 오징어 등 원전 오염수 방류 이전 조업된 수산물을 최대한 비축하고, 추가로 방류 이전 정부비축물량도 확보할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소비 심리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어민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심 먹거리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을 열고 수산물의 안정성을 언급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국내산과 원양산, 수입산 모든 수산물은 엄격한 방사능 검사를 거쳐 안전한 것이 확인됐다”며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밝혔다.
또 송 차관은 “지난 26일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7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