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지난 27일 대구‧경북지역을 찾아 직원들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신용보증기금은 한국가스공사와 ‘혁신형 기업 육성 및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은은 정부 산업정책을 고려해 ‘첨단전략산업’으로 자체 선정한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 등 5개 분야에 대해 2027년까지 5년간 총 45조원의 정책금융을 집중 지원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대구·경북 직원들과 ‘토크 콘서트’ 진행
김성태 은행장은 지난 27일 대구‧경북지역을 찾아 영업현장 방문, 정책금융기관 합동 간담회에 이어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박재연 소장의 진행으로 50여명의 직원과 함께 행복한 삶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 공감IBK’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두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김행장은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직원들과 ‘행복’과 ‘건강한 대화’ 등을 주제로 함께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한 직원은 “행장님과 직원들간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행복한 삶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대구‧경북지역에서 행장님과 함께 의미있게 보낸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직원 스스로가 먼저 행복하면 동료들도 행복해지면서 바람직한 조직문화로까지 이어진다“며 ”토크 콘서트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직원들과 보다 많은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는 업무적인 것을 벗어나 자유로운 주제로 은행장과 직원들이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에는 서울 본점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바 있다.
신보, 가스공사와 혁신형 기업 육성 지원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은 한국가스공사와 ‘혁신형 기업 육성 및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신보의 기업지원 종합 솔루션 인프라와 가스공사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에너지 분야 혁신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가스공사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참여기업에 ‘기업형 PB 서비스’ 형태의 맞춤형 금융·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가스공사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 신보의 인공지능(AI) 기업진단 분석 서비스 ‘바사(BASA)’와 기술역량평가 결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협력 강화 △프로그램 참여기업 상호 추천 △양사 보유 기업지원 인프라 연계 강화 등 혁신형 기업 육성과 동반성장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가스공사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다수의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대상기업 선정부터 성과분석까지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기업 평가가 이뤄져 경비 절감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까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양 기관의 보유 인프라를 적극 연계하여 최적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정책 허브 역할을 적극 수행해 기업지원 종합 솔루션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반도체 배터리 등 5개분야에 45조원 지원
수은은 정부 산업정책을 고려해 ‘첨단전략산업’으로 자체 선정한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 등 5개 분야에 대해 2027년까지 5년간 총 45조원의 정책금융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수은은 2021년 8월부터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차를 핵심전략사업으로 지정하고 연간 7조원 내외를 지원해온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미래산업 육성 및 신수출동력 확보정책을 뒷받침하고자 첨단전기전자 부문을 집중 지원분야에 추가하고, 중장기 지원규모를 설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은은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초격차 전략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생산 인프라 구축, 글로벌시장 진출 등에 금융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은 자금공급 확대와 함께 금리와 대출한도에 대한 우대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전략산업 부문에서 우리 기업의 금융부담을 낮추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수은은 올해 총 1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펀드’ 조성을 목표로 공모를 거쳐 4개 운용사 앞으로 총 1500억원을 출자한다.
수은은 민간투자 유도를 위한 앵커 투자자로서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무역장벽 심화로 글로벌 경쟁자들의 도전이 거세지만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대출, 보증, 투자 등 다양한 금융수단을 통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