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는 광양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항로명 NFS, New Fareast Straight)의 첫 입항 행사를 지난 7일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에서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남성해운, ONE, PIL, TS Line 등 4개 선사가 공동으로 운항하는 동남아 서비스를 광양항에 신규 유치한 것은 그간 공사 임직원과 터미널 운영사가 함께 발로 뛰는 마케팅을 실시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연말 주요선사 초청 고객감사설명회를 개최하고, 금년 상반기부터 ONE, 남성해운 등 인트라아시아 대상 임원마케팅, 광양항 초청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인트라아시아 지역 항로연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남성해운 등 4개 선사는 동남아 서비스에 2,500여개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선박을 각각 1척씩 총 4척을 투입해 매주 1회 광양항을 기항할 예정이다.
상세 기항지 정보는 「부산 - 광양 - (중국)상해 – 심천 –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포트클랑 – 페낭 – 싱가포르 - (베트남)호치민 - (중국)난샤 - 부산」이다.
이번 서비스 유치를 통해 공사는 광양항에서 연간 4만 1천TEU의 신규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주간 항차수가 80항차로 확대된다.
공사 박성현 사장은 “이번 동남아항로 개설로 광양항의 물동량 증대는 물론, 항로 연결성이 강화되어 수출입 기업의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최우선’ 경영을 통해 신규항로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에서는 물동량 확보 및 항로 연계성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뿐만 아니라 질적 서비스 성장을 위해 자동화 항만 및 항만 배후단지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