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환(사법연수원 21기)·권영준(25기) 신임 대법관이 취임식이 1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본관 중앙홀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서 서 대법관은 “사건처리 지연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절감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판에 임하겠다”라고 취임사를 밝혔다.
이어 권 대법관은 “소수의 목소리가 다수의 함성에 묻히지 않도록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권 신임 대법관은 민법 분야, 서 신임 대법관은 도산 사건 전문가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두 대법관을 비교적 중도 성향으로 분류하고 있다.
두 신임 대법관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헌법에 따라 대법관은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