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사망자 46명·실종 4명… 실종된 해병대원은 미포함

호우 사망자 46명·실종 4명… 실종된 해병대원은 미포함

기사승인 2023-07-19 20:06:40
미호천 주변 둑이 폭우로 인해 붕괴되면서 순식간에 궁평 제2지하차도에 물이 유입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16일 오전 청주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군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곽경근 대기자

이번 전국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46명, 실종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19일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호우 대처상황 보고를 보면, 지난 9일부터  경북 24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사망자가 46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예천에서 실종됐던 주민 5명 가운데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직전 집계인 오전 11시 기준보다 2명 늘어났다. 

실종자는 4명(경북 3명, 부산 1명), 부상자는 35명(경기 1명, 충북 14명, 충남 2명, 전남 1명, 경북 17명)이다. 

다만 예천에서 수색 도중 급류에 실종된 해병대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이번 인명피해에 합산하지 않았다.

집중호우로 일시대피한 후 아직 귀가하지 못한 인원은 3655가구 5494명이다. 2534가구 3775명이 학교나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1121가구 1719명은 친인척 집에서 머무르고 있다.

시설 피해 집계로는 공공시설 피해가 1101건 발생했다. 도로침수 및 유실 146건, 상하수도 파손 107건, 침수 187건, 수목 전도 등 기타 201건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1047건 발생했다. 주택침수가 4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 침수 등 기타 333건, 주택 전·반파 125건 등이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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