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신임 사장에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가 내정됐다.
SK브로드밴드는 박 신임 사장 내정을 21일 발표했다. 박 사장은 SKT와 SK브로드밴드의 시너지 극대화와 함께 AI/DT 기반의 미디어, B2B, 인프라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 1997년 SKT에 입사해 네트워크기술원장을 거쳐 ICT기술센터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역임했다. 지난 2020년부터 SKT쉴더스 대표이사를 맡는 등 통신, 미디어, 보안 등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 융합 추진이 가능한 경영 전문가로 꼽힌다. SK쉴더스의 매출과 이익을 성장시키는 등 경영능력이 검증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쉴더스를 EQT에 성공적으로 매각하면서 나온 그룹 차원의 인사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SK브로드밴드 대표는 유영상 SKT 대표가 겸임하고 있었다. SKT 측은 “유 대표는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경쟁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KT AI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하며 SK그룹 ICT 위원장으로 ICT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 이사회 의장으로서 신임 박 사장과 T-B 시너지와 SK브로드밴드 성장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다음달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