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핀다는 JB금융그룹과 500글로벌로부터 총 47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유치 단계 중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업계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수재민 등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1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IBK기업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회계기준(IFRS)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SSB)’ 공개초안, 국제 지속가능 보고서 가이드라인(GRI) 개정 내용 등 최신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준수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최근 강조되고 있는 이중 중요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처음으로 적용해 ESG 중요 이슈를 선정했다. 이중 중요성 평가는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동시에 분석해 중요 이슈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중요 이슈는 △기후변화 대응 관리체계 △준법·윤리경영 △금융소비자 보호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으로 공시 범위를 확대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여기에 ESG 하이라이트에는 2022 CDP Korea Awards 탄소경영 아너스클럽 수상 등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비롯한 다양한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담았다.
ESG 스페셜 리포트는 중소기업 ESG컨설팅, ESG자가진단 Tool, ESG동반성장협력대출 등 중소기업 맞춤 ESG 경영지원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편성해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ESG경영에 집중해 가치금융을 실현하겠다”며 “IBK만의 차별화된 ESG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과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핀다, 47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핀다가 JB금융그룹과 500글로벌로부터 총 47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월 기아(KIA), 500글로벌의 메인 펀드 등이 참여했던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2년 6개월 만으로, 누적 투자금은 644억원 규모다.
특히 이번 시리즈 C 라운드는 JB금융그룹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핀다는 지난 2020년부터 JB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 제휴를 시작으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핀테크와의 협업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해 온 JB금융그룹은 핀다와 손잡고 경쟁력 있는 비대면 상품과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제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JB금융그룹은 핀다 지분 15%를 투자하고, 인수 방식은 JB금융지주가 5%, 전북은행이 10%를 각각 투자한다. 핀다도 JB금융지주 지분 일부를 매입하고 ‘핀테크-금융그룹 동맹’을 결성한다.
또 핀다는 기존 투자자였던 500글로벌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를 받았다. 핀다의 시드 투자와 시리즈B 투자에도 참여한 500글로벌은 미국·멕시코·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 있는 핀테크사들에 투자하며,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유니콘 이상으로 성장한 다수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신규 자금을 조달하게 된 핀다는 추후 오픈 예정인 주택담보대출 대환과 예금·보험의 비교·중개 서비스 개발에 자금을 활용한다. 또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AI-FDS) 구축과, 특화 대안신용평가모델(CSS)인 핀다스코어 개발 등 플랫폼 사업 고도화에도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해외에서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가 지분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동반 성장해 온 사례가 많은 만큼 국내에서도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보다 더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기존보다 더 큰 효용과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축은행업계,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위해 성금 1억원 기부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업계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수재민 등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1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엔 전국에 있는 79개 전체 저축은행이 모두 참여했다.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광범위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했다는 게 저축은행중앙회의 설명이다.
전달된 구호 성금은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 대한 생필품 지원과 피해복구 활동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앞으로도 저축은행은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재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이웃들을 적극 지원하는 등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