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대 예금이 등장했다는 소식에 그간 잠잠하던 ‘금리 노마드족’들이 다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특판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새마을금고’입니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뱅크런 위기 논란이 일어나는 등 고난을 겪은 바 있습니다만, 정부와 금융권의 조기 진화에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새마을금고는 빠져나갔던 고객들의 자금들을 ‘고금리 특판’을 통해 다시 끌어모으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종로중앙새마을금고 진행한 연 7.7% 정기적금 특판은 이틀 만인 지난 1일 오후 4시께 조기 마감됐습니다. 비대면 가입도 가능했던 상품이라 단기간에 가입자가 몰렸다고 합니다.
이곳 외에도 최근 전국 곳곳 새마을금고가 예·적금 금리를 대폭 올려 자금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서빙고동, 이태원1동 새마을금고에서는 1일부터 최고 연 5.54%를 책정한 정기예금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도 5%대를 넘는 금리를 제공하며 금융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이처럼 높은 금리에 솔깃한 금융소비자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새마을금고는 상호금융조합으로 각 법인마다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각각 다릅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위치한 새마을금고에 방문한다 하더라도 5%대 예금 상품을 판매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런 새마을금고의 특판 예적금은 어떻게 가입할 수 있을까요. 보고 따라만 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정보를 아는게 중요하겠죠. 각 지역 법인 새마을금고들의 금리는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 가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금을 알아본다면 정기예탁금 세부내역의 ‘금리보기’를 통해 개별 법인들이 판매하는 상품들의 세부 금리들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방법은 모든 지역법인들의 수신금리를 한 눈에 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뱅크’라는 핀테크 업체를 이용하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마이뱅크 ‘예금금리비교’를 보면 매일 갱신되는 각 지역 상호금융조합,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8월4일 기준 연희새마을금고에서 판매하는 ‘MG더뱅킹정기예금’이 금리가 연 5.30%로 가장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입은 ‘온라인 가입만 가능’하다고 나와있네요.
그렇다면 새마을금고의 각 법인 상품은 어떻게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을까요. 새마을금고가 제공하는 ‘MG더뱅킹’ 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여기서 각 법인들이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들을 개별적으로 가입할 수 있으니 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