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차기 회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류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류 회장 내정 배경에 대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분”이라며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 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추대됨과 동시에 새롭게 바뀐 전경련을 이끌게 된다. 전경련은 같은 날 임시총회에서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통합하고,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류 회장은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 미국 다트머스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류 회장 선임과 동시에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의 임기는 종료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