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상청 예보에 따라 제6호 태풍 '카눈'이 9일-10일 사이 합천군을 관통해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군은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윤철 군수 주재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대비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선제적으로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 부서장들이 참석해 기상 현황 및 태풍 전망, 부서별 재해 예방 대비사항, 신속한 재해 대응을 위한 조치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후 김윤철 군수를 비롯해 부서장들은 담당읍면 및 소관시설별로 전읍면장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태풍 북상과 관련해 현재 초기대응단계로 대응중이며 태풍특보에 따라 비상근무체계를 격상할 방침이다. 또한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자율방재단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협업기능을 강화해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김 군수는 "군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우리 군에서 단 한명의 소중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찰, 점검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소속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주의바라며 주민분들께서도 사전대피를 해야 할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합천군 안전지킴이, 'CCTV 통합관제센터 견학 프로그램' 본격 운영
경남 합천군은 8월부터 CCTV 통합관제센터의 견학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기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중심으로 실시해왔던 프로그램을 군민들에게 관제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고 군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자 전군민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견학 프로그램은 관내 군민을 대상으로(개인 5인 이상, 단체 20인 이내) 매주 화요일, 목요일 2회 운영하며 통합관제센터의 역할과 기능 소개 및 홍보 동영상 시청, 질의응답 순서로 약 20분간 진행된다.
8일 성모유치원 유치원생 63명이 방문해 관제센터의 역할과 기능 및 위험한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의 사용 방법 등에 대해 배웠다.
이병걸 안전총괄과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는 군민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군민이 안전한 삶을 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견학 프로그램이 군민 안전 의식 향상과 통합관제센터의 역할 이해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합천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관제요원 16명이 1133대의 CCTV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각종 사건·사고에 대응하며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합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운영
경남 합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8일 다함께 돌봄센터에서 이용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및 인터넷을 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동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경각심 고취,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한 점검, 올바른 사용 습관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아동들은 스마트폰의 건강한 사용을 위한 서약서를 작성하고 실생활에서의 실천 의지를 다졌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관내 아동들이 스마트폰의 건강한 사용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동 및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