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행위중독 전문가들이 송도에 모인다.

한국중독정신의학회는 세계행위중독연구회(ISSBA)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International Conference on Behavior Addictions(ICBA)’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ICBA는 행위중독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회의로 중독의학, 심리, 보건, 간호, 사회복지, 교육,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미디어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온라인도박을 비롯한 다양한 행위중독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 석학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ICBA에 모여 관련 문제를 논의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또 행위중독의 발생기전과 예방 및 효과적 치료에 대한 학술적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ICBA에는 전 세계 20여 개국 250여명의 연구자, 학자들이 참석하고 국내 300여명의 전문가와 관련 분야 실무자들이 참여한다.

한국중독정신의학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이해국·서정석 교수는 “이번 학회가 새로운 시대의 건강 문제인 다양한 행위중독 문제에 대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개방적으로 토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