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는 21일 오후 2시 전체 회의를 열고 최근 논란 중인 해병대 사병 수해복구 시 사망사건과 관련한 현안 질의에 나선다.
해당 사망사건을 수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이첩 행위를 ‘항명’으로 보는 여당과 수사에 대한 윗선의 외압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야당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야당은 수사 외압 가능성을 크게 보면서 특검과 공수처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유재은 법무관리관, 정종범 해병대 부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현안 질의에 앞서서는 회계연도 결산 심사가 진행된다.
앞서 지난 2일 해병대 병사 사망사건 수사를 지휘하던 박 대령은 사단장 등 8명의 혐의가 적시된 수사자료를 경북경찰청에 이첩해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됐다. 국방부검찰단은 즉시 이첩된 수사자료를 회수했고, 박 대령은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