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로부터 5번째 소환 요구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4일 출석해 조사받겠다고 통보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오후 6시 15분경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조금 전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내일 오전 바로 조사받으러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를 다음 주중 수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한다”며 “이 대표는 ‘쌍방울 사건 관련 조사에 당당히 응하겠다. 검찰은 다음 주에 조사를 희망하고 있지만, 당무 등으로 전혀 시간을 낼 수 없다. 내일 오전에 바로 조사받으러 가겠다’는 입장을 조금 전 검찰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이 대표 측에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