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은 국산 쌀을 함유해 면의 식감을 높인 ‘닭육수 쌀라면’ 2종을 출시했다. 농심이 시각장애인의 편의 향상을 위해 신라면큰사발에 제품 관련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삽입했다. SPC삼립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플랫폼 ‘SGPD’를 도입했다
하림, 닭육수 쌀라면 2종 출시
하림은 국산 쌀을 함유해 면의 식감을 높인 ‘닭육수 쌀라면’ 2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은 △맑은 닭육수 쌀라면 △얼큰 닭육수 쌀라면 2종이다. 맑은 닭육수 쌀라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열풍으로 균일하게 건조하는 하림만의 제트노즐 공법을 적용한 건면 제품이다.
닭육수 쌀라면 제품은 가루쌀을 원료로 사용했다. 일반 쌀보다 부드럽고 밀가루보다 수분 흡수율이 높다.
하림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쌀 소비 감소 문제에 대응하는 정부의 쌀 가공산업 활성화 정책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맛과 품질·건강 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제품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신라면큰사발에 시각장애인용 QR코드 삽입
농심이 시각장애인의 편의 향상을 위해 신라면큰사발에 제품 관련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삽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심은 9월 중순까지 QR코드를 대표 컵라면 10개 제품(신라면큰사발·컵, 신라면블랙사발, 새우탕큰사발·컵, 튀김우동큰사발·컵, 사리곰탕큰사발, 육개장큰사발면, 짜파게티범벅)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농심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습득 용이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점자 대신 QR코드를 선택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장애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중 점자 사용이 가능한 인구는 10% 이내이며,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음성으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농심이 적용한 시각장애인 안내용 QR코드는 모든 제품 동일하게 컵라면 뚜껑의 뜯는 곳 바로 위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스캔하면 제품명과 조리법, 알레르기 유발물질, 주의사항, 고객상담 안내, 소비기한 등이 적힌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시각장애인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문자 음성 안내 기능을 이용하여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서울시 시각장애인연합회 동작지회 관계자의 피드백을 받아본 결과 사용법이 쉽고 제공되는 정보도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노약자나 장애인 등 정보 접근 취약계층의 알 권리와 정보 접근성 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SPC삼립, AI 기반 신제품 개발 플랫폼 도입
SPC삼립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플랫폼 ‘SGPD’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플랫폼에 제품 원료, 트렌드, 맛 등을 표현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조사와 분석이 진행돼, 5분 안에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제품 아이디어와 이미지 등이 생성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PC삼립은 이 플랫폼을 통해 트렌드 분석, 신규 아이템 발굴, 콘셉트 설정 등 신제품 개발 초기 단계 시간을 단축해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플랫폼을 베이커리 제품 개발에 도입하고, 가정간편식(HMR)등 푸드 사업 분야에도 확대 적용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