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헌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과 미국, 일본은 그 어떤 때보다 강력한 안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미국‧중국간 대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변화하는 지형에 대응해 한국과 미국, 일본은 어떤 때보다 강력한 안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 협력체계는 윤석열 정부가 전향적으로 한일관계를 복원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유럽, 호주, 인도, 태평양 연안국과 대한민국 글로벌 외교를 공고히 해야 한다”며 “외교와 안보엔 여야가 없다. 국가안보와 한반도의 평화적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장호진 외교부 차관에게 윤 정부 외교 성과에 대해 물었다. 이에 장 차관은 “임 의원이 말한 것처럼 자유와 연대를 기본 가치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추구한다”며 “한국 외교 최초로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고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국제 질서를 강화하는데 앞장섰다”고 답변했다.
또 임 의원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대북선전물 배포 재개를 건의했다. 그는 이날 이 장관에게 “식량 사정도 좋지 않은 가난한 나라가 무기개발에 열을 올리는 배경엔 인권 착취가 있다”며 “북한 주민에게 김정은 정권 실체를 알리는 대북선전물을 배포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국방부의 단독 결정보단 관련 부처 협의 하에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