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경제협력 성과와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국은 원전과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신도시 건설 등 16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관계는 수교 50년 만에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며 “세계 경제가 어려웠던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260억달러까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토대 위에 새 50주년을 위한 파트너십을 모색해야 한다”며 “전기차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한국 기업과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청년 기업인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비즈니스에 국경도 없고 국적도 없다”며 “해외로 나가는 우리 청년과 우리에게 오는 외국 청년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의 핵심 협력국으로 인도네시아를 지목했다. 그는 “지난해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자유와 평화, 번영 3대 비전을 핵심으로 한·아세안 연대구상과 인태전략을 발표했다”며 “아세안과 인태전략의 핵심 협력국이 인도네시아”라고 설명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