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수원지검에 출석했다.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취임 후 대장동, 성남FC, 백현동 의혹에 이은 다섯번째 검찰 출석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조사에서 이 대표가 쌍방울그룹이 경기도를 대신해 스마트팜 지원비 500만 달러와 이재명 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전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