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검게 탄 피부, 되돌리려면 [Q&A]

여름철 검게 탄 피부, 되돌리려면 [Q&A]

기사승인 2023-09-17 06:00:24
게티이미지뱅크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다. 여름 햇볕에 그을려 검게 타고 각질이 생긴 피부는 언제쯤 이전 상태로 돌아올까. 또 건조한 날씨 속에서 피부를 지키는 관리법은 무엇일까. 지난 15일 김혜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에게 서면질의를 통해 들어봤다.

Q. 여름 햇볕에 검게 탄 피부는 언제쯤 원래 상태로 되돌아오나
A. 자외선 노출에 의해 검게 타는 정도는 개인마다 생성되는 멜라닌의 양이나 분포가 다른 만큼 차이가 있다. 회복 또한 자외선 노출 및 멜라닌 생성 정도에 따라 다른데 보통 짧으면 3개월 정도 소요되고 긴 경우에는 수년에 걸쳐 이뤄질 수 있다.

Q. 햇볕에 피부가 타면 하얀 각질이 생기는데 벗겨내는 게 좋은가
A.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후 5일가량 지나면 피부에 각질이 일면서 벗겨지기 시작한다. 이는 일광 화상이라는 염증 반응으로, 자연스러운 회복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각질을 일부러 벗길 경우 추가적인 피부 손상이 일어나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 보습제를 틈틈이 발라주면 흉터 없이 나아질 수 있다.

Q. 검게 그을린 피부를 예전 상태로 빨리 돌이키는 방법은 없나 
A. 자외선에 의한 추가적인 피부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양산을 쓰거나 모자,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SPF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도 필요하다. 더불어 보습제를 수시로 이용하면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피부 재생을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

Q. 반대로 검게 태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관리법이 있나
A. 그을린 상태를 유지할 때에도 보습제를 통해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해주는 게 좋다. 또 주기적으로 안전하게 태닝을 받으면서 각질 탈락을 촉진하는 스크럽 제품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건조한 가을철, 피부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가을철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는 피부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보습제를 자주 활용해야 한다. 또 여름이 가고나면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걸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 노화와 색소 병변을 막기 위해서는 계절과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제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