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9.4% 국민의힘보다 ‘총선’ 우세…현역의원 교체 ‘과반’ [쿠키뉴스 여론조사]

민주 39.4% 국민의힘보다 ‘총선’ 우세…현역의원 교체 ‘과반’ [쿠키뉴스 여론조사]

양당 수도권 접전…국민의힘 TK·PK 강세 
민주당 인천·경기, 호남, 충청 강세

기사승인 2023-09-20 06:01:08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내년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우세하게 나왔다. 반면 현 지역구 국회의원 교체 요구는 과반을 넘겼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6~1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37명을 대상으로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할지’ 질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39.4%, 국민의힘 후보 30.5%, 신당 후보 5.5%, 무소속 후보 3.7%, 기타 정당 후보 3.5%, 정의당 후보 1.8%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할 후보가 없다와 잘모름·무응답은 각각 10.4%와 5.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민주당(37.5%)과 국민의힘(33.4%)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각각 44.3%, 40.3%로 민주당 후보 19.9%와 32.7%에 비해 높았다.

나머지 지역은 민주당 후보의 강세가 이어졌다. 호남권은 50.6%(vs 국민의힘 후보 9.7%)가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인천·경기 46.1%(vs 27.4%) 충청권 42.2%(vs 29.2%) 순으로 민주당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같은 대상에게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교체 여부’를 묻자 교체되는 게 낫다는 응답이 53.8%로 과반을 넘겼다. 다음으로 ‘한 번 더 하는 게 낫다’ 27.2%, 잘모름·무응답 11.1%, 기타 7.9%로 집계됐다.

광역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이 58.6%(vs 한 번 더 24.5%)로 가장 현역 의원 교체 응답률이 높았다.

다른 지역에서도 충청권 56.5%(vs 25.7%), 서울 56.0%(vs 25.7%), 인천·경기 52.7%(vs 26.6%), 호남권 52.1%(vs 25.2%), 대구·경북 48.4%(vs 35.5%)로 현역 의원 교체를 희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10.4%), 무선 ARS(89.6%)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0%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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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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