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6일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율이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이홍재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대환대출 중심의 성장이 이어지며 3분기 대출 증가율은 9.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예대율이 높아진 덕에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1b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와 주춤한 부동산 시장 상승세로 대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카카오뱅크는 기존에도 특례보금자리론은 취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카카오뱅크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대출 성장률이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가는 단기적으로 크게 하락했기에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등의 규제 개선 가능성이 당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감독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로 인해 대출 태도에 변화가 있을 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 상승세 또한 주춤하고 있어 대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