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양국 현안을 비롯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글로별 경제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해 재닛 옐런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관련 추후에도 우리나라 업계 시각을 지속 고려해 주길 당부했다.
이와 함께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최근 불확실한 국제 정세와 한·미 양국 및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8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등 양국이 자주 소통하며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추 부총리는 연차총회에서 주요 인사들과의 접촉을 이어가며 국가별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개발의제를 논의하는 회의체인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DC)’에도 참석해 중장기 발전방안(WB Evolution)을 논의했다. 개발위원회에는 WB 및 IMF 총재와 25개 이사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상세 방안을 목표대로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WB가 개발도상국에 개발경험과 지식을 전파하는 지식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글로벌 도전요인에 대한 연구와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