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다음주 회추위 돌입…회장 선임 레이스 ‘개시’

은행연합회, 다음주 회추위 돌입…회장 선임 레이스 ‘개시’

기사승인 2023-10-18 11:38:46
은행연합회 제공.

차기 은행연합회장을 선출하는 회장추천위원회가 다음 주 시작된다. 은행연합회장 하마평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손병환 NH농협금융 전 회장, 허인 KB금융 부회장,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 회추위는 이날 이후 2~3차례 회의에서 위원 추천을 통해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추린 뒤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하게 된다. 회추위 위원들은 산업·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KB국민·기업·씨티·광주은행, 케이뱅크 등 현 이사회를 구성하는 은행장들이 맡는다.

회추위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올해 금융지주 회장 CEO들이 대거 교체됨에 따라 KB금융, 신한금융, NH농협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용퇴 결정을 내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이 있다. 또한 허인 KB금융 부회장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관출신 금융 인사들도 언급되고 있다. 역대 은행연합회장 13명 가운데 민간 출신은 4명이고, 나머지가 관료 출신 인사가 주를 이뤘다는 점에서 관료 출신 인물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관료 출신으론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윤 전 기업은행장은 전임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지만, 한덕수 국무총리의 추천으로 현 정부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되기도 했다.

또한 손병환 NH농협지주 회장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말 임기가 만료된 손병환 회장은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30년간 농협 금융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손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에 선출되면 김광수 회장에 이어 농협 출신 인사가 2연속으로 회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외에도 조준희 전 YTN 사장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