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노동조합에서 SGI서울보증보험의 차기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유광열 대표이사의 임기가 한 달이 남은 상황에서 임추위 구성도 하지 않고 있어 경영공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신규 사장 선임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SGI서울보증 노조는 오전9시30분 금융위원회 앞에서 SGI서울보증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SGI서울보증 노조는 “사장 임기가 한 달 남짓 남았지만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았다”며 “현 유광열 사장의 임기가 한 달 남짓 남은 현재까지 서울보증보험은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조차도 구성하지 않고 있다. 마치 정부와 대주주로부터 어떤 지침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의 경우 신임사장 선임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여 상장 이후의 안정적 경영을 추진하고, 2027년 예보채 상환을 대비해야 한다”며 “중차대한 시기에 서울보증보험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장 선임 절차를 지연하게 된다면, 이는 임기 말을 맞은 현 사장의 책임회피를 연장하게 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서울보증보험의 미래를 준비할 새로운 사장이 선임될 수 있도록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즉시 구성하여 사장선임 절차를 즉각 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보증에서는 “차질없이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