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대구·경북 전통시장을 찾아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을 위한 ‘장금이 결연’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장금(場金)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 지원으로 지난 4월부터 전국 주요 전통시장과 은행 간 ‘장금이 결연’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결연식에는 김기만 대구은행 환동해본부장(상무)과 이현조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윤덕진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장, 결연 대상 시장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은행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금융사기수법 및 피해 예방 대응요령 등 금융사기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전통시장과 은행 간 금융사기피해 신속대응 핫라인을 구축해 금융사고 확산 방지와 신속한 피해구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 대상 비대면 간편·신속 상생금융 지원상품(신청부터 실행까지 10분 이내 신속금융지원)과 기준금리상승 리스크 제한 소상공인 전용 특별 상품(DGB SOHO 이로운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특히 소상공인 경영컨설팅과 연계한 금리 인하(0.1~1.0% 이내)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을 비롯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상생금융 실천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덕진 지원장은 “이번 결연이 시장 소상공인과 금융회사가 함께 성장하고, 지역사회를 금융사기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한 축을 구축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장금이 결연의 취지를 잘 살린 대구·경북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예방활동 지원과 상생금융 확대를 통해 전통시장 금융서비스 환경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장금이 결연’을 기념하고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통시장 방문 인증사진을 올리거나 대구은행 공식 계정의 이벤트 글에 전통시장 응원 댓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