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펀딩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하고 투자자보호 강화를 진행한다.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서울 골목상권 보고서를 공개했다. 피플펀드가 프리미엄 투자 클럽 ‘더 퍼스트(THE FIRST)’를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도입한다.
데일리펀딩, FDS 고도화로 투자자 보호한다
데일리펀딩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했다고 20일 밝혔다.
데일리펀딩은 NHN 클라우드의 안면 인증 솔루션을 도입하고, 더치트와 연동해 대출 신청자의 사기 이력을 조회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NHN 클라우드 안면 인증 솔루션은 대출 신청 시 신분증 사진과 실시간으로 촬영한 얼굴을 비교 판독해 유사도 값을 측정, 본인 인증하는 서비스다.
안면 인증 시스템 강화를 위해 NHN 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얼굴인식을 기반으로 안티 스푸핑(Anti-Spoofing) 기술도 적용했다. 해당 기술로 얼굴 인증에 대한 불법적 접근이나 기존에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인식하는 등의 부정 행위를 방지한다.
2030 청년 전용 비상금 대출 상품에는 더치트가 제공하는 사기피해사례 조회 시스템도 연동했다. 청년들이 중고거래를 활발히 한다는 데 주목, 금융 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이들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대안 정보로 더치트의 조회 시스템을 추가 활용하는 것이다.
데일리펀딩은 제3자 대출 실행을 원천 차단하는 등 안전성 높은 투자 상품을 제공, 투자자의 투자금을 철저히 보호할 예정이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온투업 특성상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거래는 투자자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핀테크 보안 인프라를 한층 강화했다”며 “진화된 FDS 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금융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이상거래를 예방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온투업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핀다 “올해 8월까지 외식업 매출 작년보다 14.1% 상승”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서울 골목상권 보고서를 공개했다.
핀다는 지난해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골목상권 7곳(경춘선숲길, 선유로운, 양재천길, 오류버들, 용마루길, 장충단길, 합마르뜨)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분석 대상이 된 7곳은 서울시가 잠재력 있는 상권을 서울 대표 골목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로컬브랜드 상권'이다.
이들 상권의 올해(2023년 1~8월) 총 매출은 전년 동기(2022년 1~8월) 대비 약 3.4% 증가한 약 1917억원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매출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약 14.1% 증가한 1063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7개 골목상권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리브랜딩을 통해 지역 대표 상권으로 자리 잡은 양재천길(583억원)이었다. 문화와 생태가 공존해 살아나고 있는 선유로운(453억원) 상권과 합정역 7번 출구 일대의 합마르뜨(347억원) 상권이 그 뒤를 이었다. 증가세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총 매출이 약 30% 증가한 장충단길 상권이 제일 두드러졌다. 합마르뜨(9.2%)와 오류버들(6.6%) 상권 등도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각 골목상권마다 주 소비층도 차이가 컸다. 20대의 결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곳은 합마르뜨(31.0%)와 경춘선숲길~공릉역 2번 출구 일대인 경춘선숲길(28.7%) 상권이었다. 반면 60대 결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권은 경의선숲길~효창공원역 6번 출구 일대의 용마루길(29.5%)과 오류버들(23.6%) 상권으로 나타났다.
또 핀다는 각 상권의 계절별 결제 비중도 함께 공개했다. 핀다에 따르면 7곳의 골목상권 중 장충단길(30.3%), 경춘선숲길(26.9%), 선유로운(26.4%), 오류버들(25.6%) 상권 등 4곳에서 작년 한 해 동안 가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산과 가까운 장충단길 상권은 단풍철을 맞아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가을에 수혜를 가장 많이 받는 상권으로 분석됐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오너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서울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마다 성별·연령대별 매출 비중과 시기별로 매출 추이가 천차만별인 만큼 골목상권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가라면 오픈업을 통해 해당 상권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피플펀드 프리미엄 투자 클럽 ‘더 퍼스트’ 출시
피플펀드가 투자상품 이용 고객들과의 관계를 본격 강화하기 위해 투자 금액에 따라 부가 혜택을 차등적으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투자 클럽 ‘더 퍼스트(THE FIRST)’를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피플펀드는 지난 2021년 6월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편입된 뒤 2년 이상 급변하는 시장에서 대안투자 대상에 속하는 채권형 투자상품을 운용하고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을 위한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피플펀드 투자 고객들은 투자 금액에 따라 플랫폼 이용료 할인 혜택을 일부 제공받았는데, 이번 ‘더 퍼스트(THE FIRST)’ 멤버십 신설을 통해 정례화된 플랫폼 이용료 할인 뿐만 아니라 편의 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피플펀드의 프리미엄 투자 클럽 ‘더 퍼스트’는 최소 1000만원부터 100억원 이상까지 투자 잔액에 따라 4개의 등급으로 구성되며, 투자 클럽 등급별 추가되는 편의 서비스는 7가지다. △오픈 예정인 투자상품 정보를 뉴스레터로 하루 전에 제공하는 ‘투자상품 일간 브리핑’ △투자성향 및 포트폴리오 구성을 기반으로 한 상품을 추천하는 ‘투자 컨설팅’ △1:1 전담 상담원 배치로 투자의 편의성을 높인 ‘전담 상담원 1:1 케어’ △전월의 투자거래 내역과 포트폴리오 구성을 포함한 투자운용 활동을 정리해 제공하는 ‘월간 투자운용 리포트’ △투자 고객의 투자 철학에 따라, 대출자 모집 단계부터 조건에 맞는 대출자산을 채권으로 확보하는 ‘맞춤 투자상품 조달’ △최적의 투자경험을 위한 ‘맞춤 상품 추천’ 및 투자 위한 각종 편의 서비스 △시장현황과 회사의 전략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경영진 브리핑 및 비전 공유’으로 구성되며, 등급이 상향될수록 편의 서비스가 누적 추가된다.
한편 투자자의 플랫폼 이용료는 1.2%p를 기본으로 하며, ‘더 퍼스트’ 멤버십 등록과 동시에 플랫폼 이용료를 최대 25% 할인 받을 수 있고, 실시간 투자 금액에 따라 최대 83%까지 할인된다.
‘더 퍼스트’ 투자 클럽은 피플펀드에 회원 가입하면 투자 잔액 혹은 소득적격, 전문투자자 등 투자자 자격에 따라 자동으로 등록돼 플랫폼 이용료의 실시간 할인 및 부가 편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백건우 소매금융총괄이사는 “지난 2년간 피플펀드의 상품연계투자를 주도해 온 자산가 고객 분들을 위해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을 드디어 론칭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고객 분들의 니즈를 주의깊게 경청하고, 추가 혜택과 편의 서비스들을 다방면으로 확대해 온투금융 1위사다운 ‘더 퍼스트’ 투자 클럽으로 업그레이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