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해외 지역 주거 취약계층을 돕는 ‘LG 희망마을’ 사업이 3년간의 결실을 맺었다.
LG전자는 최근 베트남 호아빈 투네 꼬뮨 마을에서 LG 희망마을 67번째 주택 헌정식이 진행됐다고 25일 밝혔다.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이어가던 부이 반 당(Bui Van Dang)씨는 “보다 나은 삶을 꿈꿔온 가족들의 바람을 현실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새 주택을 선물 받은 소감을 전했다.
LG 희망마을은 LG전자가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와 베트남, 인도, 케냐 등 해외 주거 취약계층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해 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67가구가 이 사업을 통해 새집을 선물 받았다. LG전자가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 주거 환경을 개선한 사례까지 포함하면 수혜 가구는 총 230곳에 달한다.
LG전자는 주거 취약계층의 주택 건설과 보수 외에도 지역 공동체의 교육·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도서관, 식수대 등의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활동을 펼치거나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수백 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LG 희망마을의 성과는 LG전자가 글로벌 고객들의 자발적 동참을 이끌며 함께 만들어 온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LG전자는 매년 건강한 주거환경의 중요성과 희망마을 사업 취지를 알리고자 ‘LG 건강가전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LG 희망마을 사업은 이 캠페인에 동참한 고객들과의 공동 명의로 조성한 기부금을 통해 진행됐다. 지난 3년간 캠페인에 동참한 고객 수는 60만 명에 달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