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원플원’ 아이디어 탈취 의혹에…“도용 정황 없어” [2023 국감]

네이버, ‘원플원’ 아이디어 탈취 의혹에…“도용 정황 없어” [2023 국감]

기사승인 2023-10-26 16:05:33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가 온라인 쇼핑몰의 아이디어를 탈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에게 아이디어 탈취 의혹 등에 대해 질의했다.

앞서 온라인 쇼핑몰 ‘원플원’ 운영사는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네이버가 아이디어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원플원은 모든 상품을 원플러스원(1+1) 형식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지난 2021년 9월 쇼핑몰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네이버가 ‘원쁠딜’이라는 유사 서비스를 내놨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네이버는 국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경제문화 전반에 거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그만큼 신뢰를 받아야 한다.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사회적기업이자 플랫폼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영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이디어 탈취 의혹과 관련해 “원플러스원이라는 비교적 보편적인 프로모션 방식을 온라인으로 구현할 때 복잡성·고유성을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안이라고 받아들였다”며 “확인 결과, 해당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참고하거나 도용한 정황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서비스를 준비하고 기획할 때 어떤 오해도 없도록 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소통이 미진했다”고 덧붙였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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