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의 경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5877억원) 대비 20.2% 감소한 469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다.
하나카드는 3분기 당기순이익 54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469억원) 대비 16.8% 증가했다. 하나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줄었다.
KB국민카드는 3분기 누적 순이익 2724억원으로 전년 동기(3523억원) 대비 22.7% 감소했다. 총영업이익이 1조2347억원에서 1조3894억원으로 12.5% 증가했지만, 이자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급증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180억원으로 전년 동기(1790억원) 보다 34.1%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3분기 당기순이익 1395억원으로 전년 동기(1405억원) 대비 0.7%가 줄었다. 삼성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수준이다.
연체율도 오르고 있다. 3분기 카드사 6곳(신한, KB, 하나, 우리, NH, 삼성)의 평균 연체율은 1.32%를 기록했다. 하나카드 연체율이 1.66%로 가장 높았다. 우리카드는 1.36%, 신한카드 1.35%, KB국민카드 1.22%, NH농협카드 1.24%, 삼성카드 1.1%로 나타났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신용대출 금리 등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만큼 당분간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험사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3분기 금융당국의 새 회계제도(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B손해보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42.9% 급감했다. KB라이프생명 3분기 순이익은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줄어들었다.
신한라이프는 3분기 순이익이 1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전분기 대비 34.8% 줄었다. 신한EZ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39억원 순손실을 냈다. NH농협생명은 3분기 57억원 순손실을, NH농협손해보험은 46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