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주최하고 포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제26회 포천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1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9일 폐막했다.
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영북면 산정리 마을회를 중심으로 마을 주민과 포천시 그리고 포천문화관광재단이 역할을 분담해 총 2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추억의 오아시스를 찾아(러스틱 라이프)'를 주제로 행사장 곳곳에서 손글씨로 소원을 적고, 70년대 교복과 교련복을 입는 등 관광객들이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장에는 45만여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양대종 축제집행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산정호수를 찾아준 모든 관광객들께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잠시나마 옛 추억을 회상하며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2025년까지 3개년에 걸쳐 12억 원을 투입해 억새모종을 식재하고 생식환경을 개선하는 등 전국 5대 억새군락지 명성에 걸맞은 군락지 조성을 위해 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