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이 지명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신임 대법원장 후보로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조 지명자는 경북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사법연수원 13기다.
김 비서실장은 “조 지명자는 27년 동안 전국 각지 법원서 판사로 재직하다가 2014~2020년 대법관으로 봉직했다”며 “법관으로서 국민이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데 평생 헌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지명자는 원칙론자로 정평이 나 있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력을 보여왔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권리보호에도 앞장섰다”고 설명했다.
조 전 대법관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지법원장 등을 거쳤다. 김 비서실장은 “그는 퇴임 후에는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연구 및 후학 양성만 신경써왔다”며 “원칙과 정의, 상식에 기반해 사법부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