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의회에서 송천동 일대 교통정체와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전주시가 도로망 확충과 정비에 적극 나서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민주당 최지은 의원(송천2동·덕진·팔복)은 15일 제40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교통정체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송천동 구도심 도로는 현재도 평균속도 16~18km/h로 정체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러한 교통 혼잡은 곧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에코시티지구 1단계 개발이 완료된 송천동의 경우 에코시티 주민들이 시내를 진입하는 도로는 전주과학로, 송천중앙로, 기린대로를 이용하는 방법과 전주과학로, 동부대로, 시천로, 서곡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두 곳 다 차량 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올해 8월 현재 송천동 인구는 8만 9468명으로, 향후 에코시티 2단계 개발로 아파트 1700여 세대, 송천동 천마지구 개발로 3100여 세대가 추가되면 교통정체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최 의원은 “예산부족으로 미뤄진 기린대로와 동부대로를 연결하는 보조간선도로인 송천동가리내로(중로 1-17호선)와 송천1동과 2동의 미개설 미확장 부분인 용소로(중로2-15호선)의 신속한 개통과 추가적인 도로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발단네거리와 대명아파트 오거리교차로의 교차로 환경개선도 요구했다.
완주군과 전주시를 잇는 전미로는 2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함에 따라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미로가 동부대로와 만나는 발단네거리 교차로는 교통섬의 방해로 3개 차선의 전미로가 시천로 진입 시 1개 차선만 직진이 되는 실정이다.
대명아파트 오거리교차로의 경우 기하구조로 시야 확보가 되지 않고, 차선의 폭이 좁아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진로 방해 등 교통흐름이 방해받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교차로 면적 축소, 차선 수 확대 및 선형조정, 교통섬 정비 등은 물론, 시야 및 차선 확보를 위한 주변 토지와 건축물 매입과 같은 적극적인 행정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